금천 독산·시흥동 44만㎡ 천지개벽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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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유미 기자
서유미 기자
수정 2025-07-10 03:43
입력 2025-07-10 03:43

5곳 신통기획 연계… 정비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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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대표적인 노후 주택가인 금천구 독산·시흥동 일대에 44만㎡의 대규모 주거정비 사업이 본격화된다.

서울시는 시흥대로 동측과 독산로 일대 ▲시흥동 810 ▲시흥동 871 ▲독산동 1036 ▲독산동 1072 ▲독산동 380 등 5곳에 대해 신속통합기획을 수립·추진 중이라고 9일 밝혔다. 서울 서남권의 산업 거점인 G밸리의 배후 주거지로 형성된 이곳은 노후 주택이 밀집해 개발 필요성이 높았다. 이번 신속통합기획은 지역의 근본적 변화를 도모할 수 있도록 기반시설 확충과 교통망 정비 등을 아우른다.

첫 신속통합기획 대상지인 시흥동 810은 지난 2023년 4월 기획이 완료됐고, 지난해 7월 구역 지정을 마쳤다. 관악산을 배경으로 한 최고 35층 높이의 1100여세대 주거단지로 재탄생한다. 공공청사 및 체육시설 확충 등도 추진한다. 지난 1월 구역 지정된 시흥동 871은 최고 45층 내외, 2000세대 규모 주거단지로 거듭난다. 독산동 1036·1072 일대는 최근 각 2100세대, 총 4200세대 규모의 주거단지로 통합 개발하기로 기획이 확정됐다. 독산초와 연접한 기존 공원은 스쿨파크로 확대 조성한다. 특히 용도지역을 2종 7층주거에서 3종주거로 최대 2단계 상향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독산·시흥동 일대 4곳의 신속통합기획 완료로 약 32만㎡ 면적에 7300세대 규모의 통합적 개발계획이 마련됐다”며 “하반기 독산동 380 일대의 신속통합기획이 본격화되면 도시 전반의 구조적 변화가 이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서유미 기자
2025-07-10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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