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 댕댕이 공원’ 활짝… 주민·반려동물 다 즐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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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현 기자
김동현 기자
수정 2025-08-19 23:57
입력 2025-08-19 23:57

마포역 인근 복합 휴식 공간 개장
4m 폭포에 놀이터·정원까지 마련
박강수 구청장 “펫세권 지속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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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강수 서울 마포구청장과 지역 주민들이 지난 18일 열린 ‘마포 댕댕이 공원’ 개장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마포구 제공
박강수 서울 마포구청장과 지역 주민들이 지난 18일 열린 ‘마포 댕댕이 공원’ 개장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마포구 제공


서울 마포구에 지역 주민과 반려동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새로운 휴식 공간이 문을 열었다.

구는 지난 18일 마포역 인근 경관녹지에 만든 ‘댕댕이 공원’ 개장식을 열고 본격적으로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개장식에는 박강수 마포구청장을 비롯해 백남환 마포구의회 의장, 지역 주민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테이프 커팅과 기념촬영을 한 후 공원 곳곳을 둘러보며 새 공간의 탄생을 함께 축하했다.

댕댕이 공원은 단조롭던 마포대교와 강변북로 진입 구간의 녹지를 개선해 만든 복합 휴식 공간이다. 공원 이름처럼 반려동물과 보호자가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시설을 갖췄다.

가장 눈길을 끄는 시설은 높이 4m, 넓이 240㎡ 규모의 인공 암석 폭포인 ‘댕댕이 폭포’다. 폭포 주변에는 사계절 꽃과 나무가 어우러져 도심 속에서도 시원한 물줄기와 푸른 경치를 감상할 수 있다. 바로 옆에는 산책로와 벤치가 놓여 있어 주민들이 쉬어 가며 반려견을 지켜볼 수 있다.

반려견 전용 ‘댕댕이 놀이터’도 마련됐다. 울타리로 안전을 확보했으며, 놀이기구와 음수대 등 편의시설까지 갖췄다. 사계절 산책이 가능한 ‘댕댕이 정원’과도 연결돼 있어 보호자와 반려동물이 자연스럽게 오가며 휴식과 놀이를 동시에 즐길 수 있다.

구는 댕댕이 공원을 단순한 산책 공간이 아닌 반려동물과 보호자가 함께 어울릴 수 있는 복합 문화 공간으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앞으로 이용객 의견을 반영해 시설을 보완하고 관련 프로그램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박 구청장은 “단조로운 녹지였던 이곳이 주민과 반려동물을 위한 특별한 공간으로 거듭났다”며 “우리 구가 반려동물과 함께 살기 좋은 ‘펫세권’ 1위 자치구다. 또 하나의 가족인 반려동물과 행복한 삶을 보낼 수 있는 정책을 앞으로도 꾸준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댕댕이 공원은 물론 마포 반려동물 캠핑장과 물놀이장도 주민들이 자주 이용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동현 기자
2025-08-20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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