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공 전문’ 전희철 임시 감독+‘신들린 3점‘ 이현중…농구 대표팀, 압박·속도로 중국에 맞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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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진솔 기자
서진솔 기자
수정 2025-11-27 06:57
입력 2025-11-27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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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농구 국가대표 이현중이 8월 8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2025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카타르를 상대로 득점한 뒤 포효하고 있다. FIFA 제공
한국 농구 국가대표 이현중이 8월 8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2025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카타르를 상대로 득점한 뒤 포효하고 있다. FIF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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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희철 서울 SK 감독이 17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5~26 프로농구 정규시즌 수원 kt와의 홈 경기에서 승리한 뒤 환하게 웃고 있다. KBL 제공
전희철 서울 SK 감독이 17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5~26 프로농구 정규시즌 수원 kt와의 홈 경기에서 승리한 뒤 환하게 웃고 있다. KBL 제공


한국 농구 국가대표팀이 압박 수비와 속공, 외곽포로 난적 중국에 맞불을 놓는다. 국내 리그 최고의 속공 전문가인 전희철 임시 감독과 황금 세대의 중심 이현중(나가사키 벨카)이 합을 맞춘다.

전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오는 28일 중국 베이징 원정으로 2027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 아시아예선에 돌입한다. 다음 달 1일엔 원주로 중국을 불러들인다. 새 사령탑을 물색 중인 대표팀은 이번 2연전을 임시 사령탑 체제로 치르기로 했다. 지휘봉은 프로농구 100승 이상 사령탑 중 승률 1위 전희철 서울 SK 감독(67%·157승76패), 코치직은 승률 2위 조상현 창원 LG 감독(66%·118승60패)이 맡았다.

FIBA 랭킹 56위 한국은 27위 중국을 맞아 압박 수비에 이은 속공을 무기로 삼을 전망이다. 전 감독은 SK 지휘봉을 잡은 2021~22시즌부터 매 시즌 프로농구 속공 1위에 올랐다. 지난 시즌에도 전방 압박을 활용해 경기당 7.4개의 속공에 성공했는데 이는 2위보다 약 3개 많은 수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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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농구 국가대표 이현중이 7월 20일 안양 정관장아레나에서 열린 2025 국가대표 평가전 카타르와의 4차전에서 동료들을 독려하고 있다. 대한농구협회 제공
한국 농구 국가대표 이현중이 7월 20일 안양 정관장아레나에서 열린 2025 국가대표 평가전 카타르와의 4차전에서 동료들을 독려하고 있다. 대한농구협회 제공


대표팀은 상대에게 외곽슛을 어느 정도 내주면서 도움 수비에 특화된 지역 방어를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외곽 공격은 일본 B리그에서 18경기 평균 18.3점을 기록 중인 이현중이 책임진다. 이현중은 경기당 3.4개의 3점을 48.4%의 성공률로 넣고 있다. 그는 8월 14일 아시아컵 8강 중국전(71-79 패)에서도 22점을 몰아쳤다. 다만 그를 도울 최준용, 송교창(이상 부산 KCC), 유기상(LG) 등이 부상으로 빠진 부분은 아쉽다.

이정현(고양 소노), 양준석(LG) 등 황금 세대 동료들이 이현중의 뒤를 받친다. 전 감독은 25일 안양 정관장과의 연습 경기에서 67-81로 패한 뒤 “스크린을 이용해서 이현중의 슈팅을 노렸는데 10번 중 3~4번밖에 성공하지 못했다. 80점 이상 넣어야 중국을 이길 수 있기 때문에 공격 균형을 잡는 게 중요하다”며 “이정현의 장점을 살리기 위해선 공격을 간결하게 풀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수비에선 하윤기(수원 kt), 이원석(서울 삼성) 등 빅맨들이 중국의 에이스이자 210㎝ 센터 후진추를 제어하는 게 관건이다. 전 감독은 “지역 방어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타이밍을 고민 중”이라면서 “선수들의 장점을 끌어올려 홈 팬들에게 응원받는 원주에서 반드시 승리를 따낼 것”이라고 다짐했다.

서진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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