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유명 관광지 40m 번지점프 줄 끊어져 여성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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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근 기자
문경근 기자
수정 2025-08-28 15:00
입력 2025-08-28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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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지점프 사고 직후 구조대가 40m높이에서 추락한 여성을 물에서 끌어올리는 모습. 샤오샹천바오
번지점프 사고 직후 구조대가 40m높이에서 추락한 여성을 물에서 끌어올리는 모습. 샤오샹천바오


중국의 유명 관광지에서 번지점프를 하던 여성이 줄이 끊겨 물속으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26일 중국 홍성신문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쯤 중국 후베이성 해피밸리 관광지 내 번지점프 시설에서 여성 관광객이 점프 도중 줄이 끊어지며 그대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번지점프 높이는 40m 정도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의 목격자에 따르면 “여성이 점프 후 첫 번째 반동 때까지는 별다른 이상이 없었지만 두 번째 하강 중 줄이 끊어지면서 물속으로 떨어졌다”고 했다.

또 다른 목격자도 “여성이 철제 난간에 부딪힌 뒤 물속으로 추락했다”며 “허벅지에서 피가 나는 게 보였다”라고 했다.

공개된 현장 사진에는 물속에 피가 번진 흔적과 함께 구조대가 여성을 물 밖으로 끌어올리는 장면이 고스란히 담겼다.

다친 여성은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으며, 현지 당국은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라고 밝혔다.

중국 경찰은 “현재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했다.



사고가 발생한 관광지는 즉시 시설 운영을 중단했으며, 관계 당국은 번지점프 설비 전반에 대한 긴급 점검에 착수했다.

문경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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