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한국인 사망’ 리스본 사고 애도… “모든 조치 다 할 것”

박기석 기자
수정 2025-09-05 12:22
입력 2025-09-05 12:22
푸니쿨라 전차 탈선사고로 한국인 2명 사망
李 “대사관에 대책반 구성, 현장서 상황 점검”
“포르투칼 총리에게 관심과 지원 요청 예정”
“포르투갈 정부 및 국민과 연대의 뜻 전해”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5일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발생한 전차 탈선 사고로 한국인 2명이 사망한 데 대해 위로를 표하며 “모든 조치를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에 “머나먼 땅에서 들려온 비보에 비통함을 감출 길이 없다”며 “리스본 전차 탈선 사고로 유명을 달리하신 우리 국민과 희생자분들의 명복을 빈다”고 말했다. 이어 “큰 슬픔과 충격에 빠져 계실 유가족분들과 포르투갈 국민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부상자들의 빠른 쾌유를 기원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어디에 계시든 우리 국민의 안전을 지키고 아픔을 보듬는 것이 국가의 책무”라며 “주포르투갈 대사관은 사고 직후 즉시 대책반을 구성했고 대사가 현장에서 직접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포르투갈 총리께 애도를 표하고, 우리 국민에 대한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요청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언제나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모든 필요한 모든 책임과 조치를 다 하겠다”며 “아울러 포르투갈 정부 및 국민들과 이번 어려움을 함께 극복해 나가길 희망한다는 연대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앞서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지난 3일(현지시간) 지상 케이블 전차인 푸니쿨라가 탈선하는 사고가 발생해 한국인 2명을 포함한 16명이 사망했다. 또 다른 한국인 1명은 중상을 입어 현지 병원에서 수술을 받은 뒤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이라고 외교부가 5일 밝혔다.
박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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