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 더 많이 실으려…인천서 화물차 불법 개조 무더기 적발
강남주 기자
수정 2025-11-07 11:33
입력 2025-11-07 11:33
화물을 많이 실으려고 화물차를 불법으로 개조한 차주, 정비업자, 운전자 등이 인천에서 무더기로 적발됐다.
인천경찰청은 자동차관리법 위반 혐의로 261명을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7일 밝혔다. 또 불법 개조한 화물차 126대의 원상 복구 여부를 검사해달라고 관할 지방자치단체에 통보했다.
이번에 적발된 화물차주 등은 적재물을 많이 싣거나 편리성을 위해 탑차, 화물차 등의 구조를 불법 변경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공항, 항만 물류를 실어날으는 화물차가 많이 다니는 인천에서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지난 6월부터 9월까지 단속을 벌였다.
지난해 기준 인천의 화물차 교통사고 비율은 전체 교통사고 중 18.9%를 차지해 전국 평균 16.5%보다 2.4%p 높았다.
경찰 관계자는 “불법 구조 변경을 조장하는 정비업체도 지속해서 단속하겠다”고 말했다.
강남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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