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월요일 새벽의 ‘블러드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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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5-09-08 10:44
입력 2025-09-08 10:44


8일 오전 1시께 경북 영천시 보현산천문과학관 개기월식 관측 행사장에는 3년 만의 개기월식을 관측하기 위해 시민 70여명이 모여들었다.

이날 오후까지 내린 비에 영천 하늘에는 옅은 구름이 넓게 깔렸지만, 백색 보름달이 환하게 빛났다.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26분 48초에 달의 일부분이 가려지는 부분월식이 시작됐다.

개기월식은 지구가 달과 태양 사이에 위치해 지구의 그림자에 의해 달이 가려지는 현상이다. 달이 지구 본그림자에 완전히 들어가는 개기월식은 오전 2시 30분 24초에 시작돼 오전 3시 11분 48초에 최대가 된 뒤 3시 53분 12초에 끝났다. 이후 다시 달의 밝은 부분이 보이기 시작해 오전 5시 56분 36초에 월식의 전 과정이 끝났다.

다음 개기월식은 6개월 뒤인 2026년 3월 3일이며 이때 한국에서는 월식 후반부에 달이 뜬다. 한국에서 전 과정을 볼 수 있는 다음 개기월식은 약 3년 뒤인 2029년 1월1일 새벽이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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