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라토 먹고 K뷰티템 사고… 황리단길에 뜬 백악관 대변인

  • 기사 소리로 듣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공유하기
  • 댓글
    0
최영권 기자
최영권 기자
수정 2025-10-30 23:59
입력 2025-10-30 23:59

‘美 대통령의 입’ 레빗 대변인
SNS에 구매 인증샷 올리기도

이미지 확대
캐럴라인 레빗(왼쪽) 미국 백악관 대변인과 마고 마틴 커뮤니케이션 담당 특별보좌관이 지난 29일 경주 황리단길의 한 젤라토 가게 앞에서 주문을 기다리고 있는 모습. 유튜버 ‘일롱 머스크’ 영상
캐럴라인 레빗(왼쪽) 미국 백악관 대변인과 마고 마틴 커뮤니케이션 담당 특별보좌관이 지난 29일 경주 황리단길의 한 젤라토 가게 앞에서 주문을 기다리고 있는 모습.
유튜버 ‘일롱 머스크’ 영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책 홍보를 담당하는 캐럴라인 레빗(28) 백악관 대변인과 마고 마틴(30) 커뮤니케이션 담당 특별보좌관이 지난 29일 경주 핫플레이스인 황리단길의 젤라토 가게에서 주문을 기다리는 모습이 포착돼 화제다. 트럼프 대통령의 ‘문고리 권력’이라 불리는 이들은 경주에서 쇼핑을 즐겼으며, 레빗 대변인은 구입한 K뷰티 아이템을 직접 인증샷으로 남기기도 했다.

이날 유튜버 ‘일롱 머스크’가 송출한 라이브 영상에는 레빗 대변인과 마틴 특보가 경주의 한 젤라토 가게에서 주문을 기다리는 모습이 담겼다. 유튜버가 “안녕하세요, 트럼프를 사랑합니다”라고 인사하자 레빗 대변인은 미소를 지으며 “우리도 트럼프를 사랑한다”고 답했다. 앞서 두 사람은 경주 시내에서 열린 보수 단체 ‘자유 대학’의 집회 현장에서도 포착됐다. 레빗 대변인과 마틴 특보는 집회 참가자들이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드는 모습을 휴대전화로 촬영하거나 신기하다는 듯이 바라봤다.

이미지 확대
레빗 대변인이 인스타그램에 올린 마스크 팩, 클렌징 오일 등 다양한 한국 화장품을 모아 놓은 사진. 캐럴라인 레빗 인스타그램 캡처
레빗 대변인이 인스타그램에 올린 마스크 팩, 클렌징 오일 등 다양한 한국 화장품을 모아 놓은 사진.
캐럴라인 레빗 인스타그램 캡처


레빗 대변인은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직접 구입한 한국 화장품 13개를 숙소 침대에 나란히 올려 둔 뒤 촬영한 인증샷과 함께 ‘한국에서 찾은 스킨케어 제품들’이라는 글을 올렸다. 글 옆에는 ‘하트 이모티콘’도 게시해 기쁜 마음을 표현했다. 공개한 제품은 마스크 팩과 클렌징 제품, 립밤, 세럼, 선크림 등 다양한 종류였다. 화장품을 어디서 샀는지는 나와 있지 않지만, 제품 포장 중에 ‘올리브영 단독 기획’이라는 문구가 쓰여 있는 것에 비춰 올리브영에서 구입한 것으로 추정된다. 1997년생인 레빗 대변인은 미국 역사상 최연소 백악관 대변인이다.

최영권 기자
2025-10-31 10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
닫기
원본 이미지입니다.
손가락을 이용하여 이미지를 확대해 보세요.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