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물폭탄’ 쏟아진 가평서 2명 사망·2명 실종·8명 연락두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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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은 기자
한지은 기자
수정 2025-07-20 11:25
입력 2025-07-20 11:25

소방청, 대응 2단계로 격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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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오전 경기 가평군의 한 교육 시설에서 폭우로 고립돼 있던 학생들이 119 구조대와 탈출하고 있다. 연합뉴스
일 오전 경기 가평군의 한 교육 시설에서 폭우로 고립돼 있던 학생들이 119 구조대와 탈출하고 있다. 연합뉴스


밤사이 177㎜의 물폭탄이 쏟아진 경기 가평에서 인명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20일 소방청에 따르면 현재 가평군 일원에서 사망 2명, 실종 2명이 발생했다. 현재까지 구조된 인원은 47명이며 연락이 끊긴 인원은 8명이다. 소방청은 연락이 되지 않는 주민들을 확인하고 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5시 21분 가평에서 “함께 투숙하던 친구가 차를 옮긴다고 나갔다가 연락이 끊겼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은 5시 56분 대응 1단계를 발령했고, 이어 8시 32분 대응 단계로 격상해 대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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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전 경기 가평군에서 집중호우로 편의점 건물이 무너져 내린 모습. 연합뉴스
20일 오전 경기 가평군에서 집중호우로 편의점 건물이 무너져 내린 모습. 연합뉴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가평에는 이날 자정부터 5시까지 177㎜의 비가 쏟아졌다. 지역별로 경기 의정부는 173.5㎜, 경기 포천 163㎜, 경기 양주 151㎜, 강원 춘천 120.2㎜, 경기 연천 100.5㎜, 경기 파주 92.5㎜다. 행안부는 현재 경기 북부와 강원 중·북부에 시간당 30~5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고 있으며 오늘 오전까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세종 한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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