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기에 찔린 여성·아파트서 불탄 채 발견된 시신… 두 사건 관련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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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수 기자
이정수 기자
수정 2025-09-08 07:37
입력 2025-09-07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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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노원구 아파트 화재 현장. 노원소방서 제공
서울 노원구 아파트 화재 현장. 노원소방서 제공


서울의 한 아파트에서 방화로 의심되는 화재가 발생해 1명이 숨졌다. 경찰은 사망자를 유력 용의자로 추정하고 있다.

7일 노원경찰서와 노원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4분쯤 노원구 공릉동 15층짜리 아파트 5층에서 불이 났다.

불은 발생 약 1시간 만인 오전 1시 1분쯤 완전히 꺼졌다. 이 화재로 이웃 주민 80여명이 대피했다.

집 안에서는 시신 1구가 발견됐다. 경찰은 거주자인 A씨가 숨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나 화재로 시신이 심하게 훼손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신원 확인 검사를 의뢰할 방침이다.

경찰은 화재 직전 아파트 근처에서 A씨와 지인 관계인 50대 여성 B씨가 흉기에 찔렸다는 신고를 접수했고, 두 사건 사이 관련성을 수사하고 있다.

B씨는 목 부위를 공격당했지만, 다행히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B씨는 이날 병원 치료를 받고 퇴원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시신 훼손 정도가 심해 감식 등 절차를 통해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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