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가 날 무시해”…母 미용실서 흉기 난동 20대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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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희 기자
수정 2025-07-07 21:03
입력 2025-07-07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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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폴리스라인 자료사진. 본 기사와 직접 관련 없음. 서울신문DB
경찰 폴리스라인 자료사진. 본 기사와 직접 관련 없음. 서울신문DB


자신을 무시한다는 이유로 어머니가 운영하는 미용실에 들어가 어머니 및 손님 등에게 흉기를 휘두른 20대 남성이 구속됐다.

7일 경남경찰청은 존속 살해 미수와 특수상해 혐의로 20대 A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5일 낮 12시쯤 경남 창원시 성산구 용호동의 한 아파트 단지 상가 내 미용실에서 흉기를 휘둘러 모친인 60대 B씨와 50대 남녀 손님 2명 등 3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B씨는 당시 얼굴 등 7곳을 찔려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받고 현재 회복 중이다. 생명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50대 여성 손님 1명도 얼굴을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손과 팔 등을 다친 50대 남성 손님은 병원 이송을 거부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어머니가 평소 나를 무시해 불만이 쌓여 범행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계속 조사할 계획이다.

이보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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