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국내 금값, 국제 가격 대비 13% 높아…투자 신중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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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성 기자
최재성 기자
수정 2025-10-17 11:01
입력 2025-10-17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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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 귀금속 거리 상점 매대에 팔찌, 목걸이 등 다양한 종류의 금 제품이 진열돼 있다. 도준석 전문기자
서울 종로구 귀금속 거리 상점 매대에 팔찌, 목걸이 등 다양한 종류의 금 제품이 진열돼 있다. 도준석 전문기자


금값이 천정부지로 치솟는 가운데 금융당국이 투자 주의보를 발령했다. 국내 금 가격 상승폭이 국제 가격에 비해 더 큰 폭으로 올라서다.

17일 금감원에 따르면 전날 국내 금 현물 가격은 1g당 21만 8000원으로 국제 가격(약 19만 3000원)보다 약 13.2% 높다. 국내외 금 가격 괴리율이 10%를 넘어선 건 최근 5년 동안 단 2번뿐이었다.

금감원은 수급 상황 등에 따라 국내 금 가격이 일시적으로 국제 가격보다 높아질 수 있지만 결국 국제 가격에 수렴하게 된다며 투자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앞서 지난 2월에도 국내 금 가격이 급등해 국제 가격의 차이가 22.6%까지 벌어진 바 있다. 이후 18영업일 동안 국내 금 가격이 떨어지면서 차이는 0.7%로 급격히 좁혀졌다.



금감원은 금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상품에 투자할 경우 해당 상품이 국내 가격을 추종하는지, 국제 가격을 추종하는지를 확인하고 두 가격 간 괴리율 등을 참고하라고 당부했다.

최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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