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한 음주로 입원한 환자에 러 ‘발칵’…“손바닥 2배 ‘이것’ 발견” 의료진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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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은 기자
김성은 기자
수정 2025-09-23 06:31
입력 2025-09-23 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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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도한 음주로 중환자실에 입원한 러시아 여성의 몸에서 정상보다 두 배 큰 거대한 간이 발견됐다. 위 사진은 기사 본문과 직접적인 관련 없음. 아이클릭아트
과도한 음주로 중환자실에 입원한 러시아 여성의 몸에서 정상보다 두 배 큰 거대한 간이 발견됐다. 위 사진은 기사 본문과 직접적인 관련 없음. 아이클릭아트


러시아에서 심한 음주로 병원에 실려간 한 여성이 정상 크기의 두 배에 달하는 거대한 간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 여성은 알코올성 다발신경병증과 신부전으로 결국 숨졌다.

20일(현지시간) 데일리스타, CNN-뉴스18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의 한 병원에서 이례적인 의료 사례가 발견됐다.

걷지 못할 정도로 술을 많이 마신 이 여성은 블라디보스토크 제4임상병원 중환자실에 위급한 상태로 입원했다. 의료진은 환자를 진찰하는 과정에서 평소보다 훨씬 큰 간을 발견했다고 텔레그램을 통해 밝혔다.

의료진에 따르면 이 여성은 ‘중복간’이라는 매우 특이한 상태를 갖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중복간은 개인이 추가적인 간을 보유한 상태로, 의학계에서도 극히 드물게 보고되는 현상이다.

이 여성의 간은 일반 성인 손바닥 크기의 두 배에 달하는 거대한 크기였다. 일반적인 간 크기인 약 15㎝를 훨씬 웃도는 것으로 밝혀졌다.

여성은 진행성 알코올성 다발신경병증 진단을 받았다. 이는 신경계에 영향을 미치는 질병으로 생명을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

텔레그램 계정 ‘바자 바존’에 따르면, 여성의 상태는 신부전으로까지 악화됐다. 의료진의 치료 노력에도 불구하고 결국 이 여성은 세상을 떠났다.

의료진은 과도한 음주가 이런 극심한 간 비대와 다른 합병증들을 일으킨 것으로 보고 있다.

김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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