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반그룹, 광주시에 수해 복구비 기탁…부영·다이소·아모레퍼시픽 등도 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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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행기 기자
수정 2025-07-25 10:26
입력 2025-07-25 00:59

조억헌 부회장 “주민께 깊은 위로”
삼양그룹·동서식품도 기부의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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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광주시청 비즈니스룸에서 ‘호반그룹 호우 피해 복구 기부금 전달식’이 열렸다. 왼쪽부터 강기정 광주시장, 조억헌 서울신문 부회장, 박재홍 대한적십자사 광주전남지사회장. 광주시 제공
24일 광주시청 비즈니스룸에서 ‘호반그룹 호우 피해 복구 기부금 전달식’이 열렸다. 왼쪽부터 강기정 광주시장, 조억헌 서울신문 부회장, 박재홍 대한적십자사 광주전남지사회장.
광주시 제공


호반그룹이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본 광주 지역의 복구를 위해 성금 1억원을 기탁했다.

호반그룹은 24일 오전 광주시청 비즈니스룸에서 ‘호우 피해 복구 기부금 전달식’을 열고 광주시에 1억원의 재난 구호 성금을 전달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조억헌 서울신문 부회장, 김영락 호반그룹 커뮤니케이션실장, 강기정 광주시장, 박재홍 대한적십자사 광주전남지사회장이 참석했다. 전달된 성금은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피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조 부회장은 “예기치 못한 집중호우로 피해를 당한 지역 주민들께 깊은 위로를 전한다”며 “기부가 지역사회에 작게나마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 시장은 “피해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일 뿐 아니라, 기업과 지역이 함께하는 모범적인 상생 사례로 남을 것”이라고 밝혔다.

폭우로 인한 피해가 전국적으로 확산하는 가운데 기업들의 온정이 잇따르고 있다.

부영그룹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성금 5억원을 맡겼다. 주택 침수와 농작물 피해 복구, 이재민 지원을 위한 것이다. 이중근 회장은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들께 위로를 전한다”며 “빠른 일상 복귀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고려아연도 이날 최윤범 회장과 임직원 명의로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각각 5억원씩을 기부했다. 울산 울주군 등 자사 사업장 인근의 단수 피해 주민들에게는 생수 4만병도 긴급 지원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충청·전라·경남 지역의 복구를 위해 3억원을 기부했고 아성다이소는 2억원을 대한적십자사에 전달했다. 아성다이소는 앞서 지난 3월에도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10억원을 낸 바 있다.



삼양그룹과 동서식품도 각각 2억원씩 성금을 냈다. 특히 동서식품은 성금 외에도 커피믹스와 식수·음료 등 2000상자의 구호 물품을 함께 보냈다. HS효성그룹 역시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1억원을 기부하며 뜻을 보탰다.

광주 홍행기·김현이 기자
2025-07-25 3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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