킥보드 타던 여학생 軍차량에 치여 숨져… 사격훈련장 군인 부상

이정수 기자
수정 2025-10-21 15:44
입력 2025-10-21 14:42

경북 영천의 군 사격훈련장에서 육군 일병이 부상을 입어 군 병원에 후송됐다. 강원 춘천에서는 민간인이 군 차량에 치여 숨졌다.
21일 군 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영천시 소재 군 사격훈련장에서 사격장 출입 통제 임무를 수행 중이던 육군 A 일병이 다쳤다.
A 일병은 왼쪽 팔을 다쳐 군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받고 있다.
육군은 “일병 한 명이 원인 불상으로 좌측 팔에 부상을 입어 군 병원으로 후송해 치료 중”이라며 “생명에 지장은 없으며, 군은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총기로 인한 사고인지 여부는 현재로서는 파악되지 않은 상황이다.
이날 오전 10시 57분쯤 춘천시 석사동에서는 군용 트럭이 교차로에서 우회전하다 전동킥보드를 타고 이동하던 10대 여학생 B양과 충돌했다.
B양은 심정지 상태로 민간병원에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육군은 민간과 군 수사기관에서 세부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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