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개헌 빅텐트 쳐야…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연대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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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선 기자
조희선 기자
수정 2025-05-03 18:04
입력 2025-05-03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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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오른쪽)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헌정기념관을 방문해 정대철 헌정회장과 악수하고 있다. 2025.5.3 연합뉴스
한덕수(오른쪽)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헌정기념관을 방문해 정대철 헌정회장과 악수하고 있다. 2025.5.3 연합뉴스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는 3일 “헌법에 대한 개정 의지나 개정 내용에 대해 하루아침에 말을 바꿔버리면 국민에 대한 중대한 범죄”라고 말했다.

한 후보는 이날 전직 국회의원 모임인 헌정회를 방문한 자리에서 “권력을 탐하는 세력은 개헌을 완수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 후보는 “정치적인 목적으로 (개헌에) 동의하는 듯하다가 말을 바꿔버리는 정치 세력들이 있다. 또 그런 분들이 정치 세력의 중심을 차지하고 있다고 볼 수도 있는 상황”이라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겨냥했다.

이 후보는 앞서 지난달 24일 민주당 경선 TV 토론에서 “개헌은 해야 한다”면서도 “개헌 문제를 그렇게 시급하게 해야 하는지는 의문”이라고 말한 바 있다.

한 후보는 ‘반(反)이재명 빅텐트’에 대해 “우리가 왜 특정인에 대해 빅텐트를 쳐야 하나”라며 “우리가 빅텐트라는 말을 쓸 수 있다면 그것은 개헌을 위한 빅텐트”라고 했다.

이어 “38년 된 이제는 시대 정신에 맞지 않는 헌법을 개정할 수 있는 빅텐트를 쳐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 후보는 국민의힘 최종 대선 후보와의 연대에 대해서는 “당연히 연락하고 축하 말씀도 전할 것”이라며 “개헌의 큰 연대를 하는 데 도움이 되는 길을 모색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이날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김문수 후보가 선출됐다.

조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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