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22경기 무패, 전진우·콤파뇨 득점왕 집안싸움…수원FC 싸박·포항 이호재도 “타이틀 욕심”

  • 기사 소리로 듣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공유하기
  • 댓글
    0
서진솔 기자
서진솔 기자
수정 2025-08-17 16:57
입력 2025-08-17 16:57
이미지 확대
전북 현대 안드레아 콤파뇨가 1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5 K리그1 26라운드 대구FC와의 홈 경기에서 득점한 뒤 기뻐하고 있다. K리그 제공
전북 현대 안드레아 콤파뇨가 1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5 K리그1 26라운드 대구FC와의 홈 경기에서 득점한 뒤 기뻐하고 있다. K리그 제공


이미지 확대
전북 현대 안드레아 전진우가 1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5 K리그1 26라운드 대구FC와의 홈 경기에서 득점한 뒤 기뻐하고 있다. K리그 제공
전북 현대 안드레아 전진우가 1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5 K리그1 26라운드 대구FC와의 홈 경기에서 득점한 뒤 기뻐하고 있다. K리그 제공


프로축구 전북 현대가 22경기 무패 행진을 달리며 우승컵에 성큼 다가선 가운데 전진우와 안드레아 콤파뇨는 득점왕을 향한 집안싸움을 본격화했다. 여기에 수원FC 싸박, 포항 스틸러스 이호재 등도 골 행진에 가속을 붙이면서 타이틀 경쟁에 합류했다.

전북은 17일 기준 2025 K리그1 26라운드까지 승점 60점(18승6무2패)을 쌓아 압도적인 1위를 달리고 있다. 전날 홈에서 최하위 대구FC(15점·3승6무17패)를 3-0 완파한 전북은 리그 6연승으로 무패 기록을 22경기(17승 5무)까지 늘렸다.

공격진이 불을 뿜었다. 주전 스트라이커 콤파뇨는 전반 26분 김진규의 코너킥을 머리에 맞춰 선제골을 터트렸다. 지난달 23일 강원FC전 이후 3경기 만의 득점이었다. 콤파뇨는 후반 9분에도 박진섭이 헤더로 띄운 공을 오른발로 마무리하면서 멀티 골을 신고했다. 쐐기 득점을 터트린 전진우가 시즌 13골로 득점 선두를 지켰고 콤파뇨(11골)로 뒤쫓는 모양새다.

이미지 확대
수원FC 싸박이 16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5 K리그1 26라운드 울산 HD와의 홈 경기에서 득점한 뒤 세레머니하고 있다. K리그 제공
수원FC 싸박이 16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5 K리그1 26라운드 울산 HD와의 홈 경기에서 득점한 뒤 세레머니하고 있다. K리그 제공


이미지 확대
포항 스틸러스 이호재가 15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5 K리그1 26라운드 FC안양과의 원정 경기에서 득점한 뒤 기뻐하고 있다. K리그 제공
포항 스틸러스 이호재가 15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5 K리그1 26라운드 FC안양과의 원정 경기에서 득점한 뒤 기뻐하고 있다. K리그 제공


싸박도 이날 울산 HD와의 홈 경기에서 시즌 12골 고지를 밟으며 전진우를 바짝 추격했다. 전반 1분 만에 윌리안의 스루패스를 득점으로 연결한 싸박은 2-1로 쫓기던 후반 29분 리바운드 슈팅으로 또 골망을 갈랐다. 9위 수원FC(승점 26점)는 4-2로 승리하면서 신태용 울산 감독에게 부임 첫 패배를 안겼고, 강등권에서도 탈출했다.

최근 4경기에서 5골을 몰아친 싸박은 “김은중 수원FC 감독님이 측면으로 빠지지 말고 중앙에서 스트라이커로 활동하라고 지도했다”며 “당연히 득점상을 받고 싶지만 팀 성적이 먼저”라고 강조했다.



이호재는 15일 FC안양 원정에서 전반 5분 결승 골을 터트리면서 포항을 1-0 승리로 이끌었다. 시즌 11호 골을 신고한 이호재는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선두와 차이가 크지 않아 타이틀이 욕심난다”면서 “팀에서 최선을 다하면 2026 북중미월드컵에서 뛰는 기회도 찾아올 것”이라고 말했다.

서진솔 기자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
닫기
원본 이미지입니다.
손가락을 이용하여 이미지를 확대해 보세요.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