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1부리그 한 경기에 세 명 출전 ‘코리안 더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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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국진 기자
강국진 기자
수정 2025-08-19 00:47
입력 2025-08-19 0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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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낭트 스타드 드 라 보주아르에서 18일(한국시간) 열린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개막전에서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뛰는 이강인(사진)과 낭트에서 뛰는 권혁규, 홍현석이 동시에 그라운드를 누비는 ‘코리안 더비’가 펼쳐졌다. 낭트 AFP 연합뉴스
프랑스 낭트 스타드 드 라 보주아르에서 18일(한국시간) 열린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개막전에서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뛰는 이강인(사진)과 낭트에서 뛰는 권혁규, 홍현석이 동시에 그라운드를 누비는 ‘코리안 더비’가 펼쳐졌다.
낭트 AFP 연합뉴스


프랑스 프로축구에서 한국인 선수 세 명이 한 그라운드를 동시에 누비는 흔치 않은 장면이 펼쳐져 국내 축구 팬들을 즐겁게 했다. 이강인(파리 생제르맹·PSG)과 권혁규, 홍현석(이상 낭트)이 그 주인공이었다.

PSG는 18일(한국시간) 프랑스 낭트 스타드 드 라 보주아르에서 열린 2025~26 리그1 개막전 낭트와의 원정 경기에서 후반 22분 터진 비티냐의 결승 골에 힘입어 1-0으로 이겼다. 이 경기에서 이강인과 권혁규는 나란히 선발로 나섰고 홍현석 역시 후반 14분 교체로 출전했다. 이강인이 후반 16분 교체됐기 때문에 비록 짧은 시간이었지만 한국인 세 명이 함께하는 코리안더비가 성사됐다. 전반 9분에는 이강인의 크로스를 권혁규가 걷어내는 장면이 나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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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낭트 스타드 드 라 보주아르에서 18일(한국시간) 열린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개막전에서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뛰는 이강인과 낭트에서 뛰는 권혁규(사진), 홍현석이 동시에 그라운드를 누비는 ‘코리안 더비’가 펼쳐졌다. 낭트 AFP 연합뉴스
프랑스 낭트 스타드 드 라 보주아르에서 18일(한국시간) 열린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개막전에서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뛰는 이강인과 낭트에서 뛰는 권혁규(사진), 홍현석이 동시에 그라운드를 누비는 ‘코리안 더비’가 펼쳐졌다.
낭트 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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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낭트 스타드 드 라 보주아르에서 18일(한국시간) 열린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개막전에서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뛰는 이강인과 낭트에서 뛰는 권혁규, 홍현석(사진)이 동시에 그라운드를 누비는 ‘코리안 더비’가 펼쳐졌다. 낭트 로이터 연합뉴스
프랑스 낭트 스타드 드 라 보주아르에서 18일(한국시간) 열린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개막전에서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뛰는 이강인과 낭트에서 뛰는 권혁규, 홍현석(사진)이 동시에 그라운드를 누비는 ‘코리안 더비’가 펼쳐졌다.
낭트 로이터 연합뉴스


이강인은 지난 시즌 후반기 주전 경쟁에서 밀리며 이적 가능성이 강하게 거론됐지만 지난 14일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에서 0-2로 뒤진 후반 교체 출전해 토트넘(잉글랜드)을 상대로 만회 골을 터트렸고 이날 리그 개막전에선 선발로 경기를 뛰며 우려를 잠재웠다. 권혁규와 홍현석은 이날 경기가 낭트 데뷔전이었다. 권혁규는 지난달 셀틱(스코틀랜드)에서 낭트로 완전이적했고, 홍현석은 마인츠(독일)에서 임대로 합류했다.

한국인 선수 세 명이 유럽 5대 빅리그에서 맞대결한 건 2015년 4월 11일 독일 분데스리가 마인츠와 레버쿠젠 경기 이후 10년 만이다. 당시 마인츠에서 뛰던 구자철·박주호와 레버쿠젠에서 뛰던 손흥민이 맞붙었다. 레버쿠젠이 3-2로 승리한 이 경기에서 구자철은 페널티킥으로 두 골을 넣었고 손흥민 역시 선제골을 넣었다. 2014~15시즌과 2015~16시즌에는 구자철·지동원·홍정호가 아우크스부르크(독일)에서, 2023~24시즌에는 셀틱에서 권혁규·양현준·오현규가 한솥밥을 먹으며 함께 경기를 뛰었다.

전날 덴마크 바일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6 덴마크 수페르리가 5라운드 경기에선 조규성(미트윌란)이 1년 3개월 만에 그라운드에 복귀했다. 조규성은 2023~24시즌을 마친 뒤 무릎 수술을 받았다가 합병증으로 1년 넘게 재활에 집중해야 했다. 후반 추가시간 교체 출전한 조규성은 쐐기 골의 기점 역할을 하며 2-0 승리에 이바지했다. 조규성이 복귀하면서 오세훈(마치다 젤비아)과 오현규(헹크)가 앞서있는 한국 축구 대표팀 최전방 경쟁도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차세대 한국 축구 핵심 중앙수비수로 꼽히는 김지수(카이저슬라우테른)는 2025~26시즌 독일축구협회컵(DFB 포칼) 1라운드에서 풀타임 출전하며 데뷔골까지 넣었다. 카이저슬라우테른은 5부 리그 소속 아인트라흐트에 7-0으로 승리하며 2라운드에 진출했다.

강국진 기자
2025-08-19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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