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안 돌아와” 찾으러 간 아내… 11시간 경운기에 깔려 있던 80대

이정수 기자
수정 2025-07-06 09:22
입력 2025-07-06 09:22
에어백 구조물로 경운기 들어…생명 지장 없어
경운기에 깔린 80대 남성을 구조하는 소방당국. 제주소방안전본부 제공
제주에서 경운기에 깔린 80대 남성이 11시간 만에 구조됐다.
6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9시 13분쯤 제주시 한경면 신창리 한 농가에서 ‘남편이 경운기에 깔렸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신고자인 아내는 “오전 9시쯤 집을 나간 남편이 돌아오지 않아 밭에 가보니 경운기에 다리가 깔렸다”고 했다.
현장에 도착한 119 구급대는 에어백 구조물로 경운기를 들어 올려 A씨를 구조한 뒤 병원으로 옮겼다.
A씨는 손과 다리 부위 등을 다쳤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 조사 결과 A씨는 사고 당일 오전 10시쯤 경운기를 운전해 밭으로 가던 중 옆으로 넘어졌고, 경운기에 다리가 깔려 약 11시간 동안 움직이지 못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정수 기자

제주에서 경운기에 깔린 80대 남성이 11시간 만에 구조됐다.
6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9시 13분쯤 제주시 한경면 신창리 한 농가에서 ‘남편이 경운기에 깔렸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신고자인 아내는 “오전 9시쯤 집을 나간 남편이 돌아오지 않아 밭에 가보니 경운기에 다리가 깔렸다”고 했다.
현장에 도착한 119 구급대는 에어백 구조물로 경운기를 들어 올려 A씨를 구조한 뒤 병원으로 옮겼다.
A씨는 손과 다리 부위 등을 다쳤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 조사 결과 A씨는 사고 당일 오전 10시쯤 경운기를 운전해 밭으로 가던 중 옆으로 넘어졌고, 경운기에 다리가 깔려 약 11시간 동안 움직이지 못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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